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올해 2025년 말복은 8월 9일 토요일입니다.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몸을 달래고 기력을 채우는 날이죠.
    이 시기를 잘 보내야 가을 환절기를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말복 — 여름의 마지막을 달래는 날

    🌞 말복이란?

    복날은 초복·중복·말복 세 번에 걸쳐 여름철 더위를 피하고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지켜온 우리 전통 절기입니다.

    • 초복: 여름 더위의 시작
    • 중복: 더위의 절정
    • 말복: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말복은 보통 처서(8월 23일경) 전이라, 더위와 선선함이 맞물린 시기입니다.
    그래서 ‘더위는 끝났다’는 마음으로 여유 있게 즐기는 경우가 많아요.

     

     

    🍲 말복 음식의 의미

    말복 하면 떠오르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삼계탕백숙이죠.
    닭고기에 인삼, 대추, 찹쌀, 마늘을 넣어 푹 끓이면, 한여름에 지친 몸에 따뜻한 기운이 돌고 면역력도 회복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통적인 보양식 외에도 다양하게 즐겨요.

    • 오리백숙: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
    • 장어구이: 단백질과 비타민 A 풍부
    • 채식 보양식: 두부·버섯전골, 콩국수 등 속 편한 메뉴

    2025년 말복 — 여름의 마지막을 달래는 날2025년 말복 — 여름의 마지막을 달래는 날2025년 말복 — 여름의 마지막을 달래는 날
    2025년 말복 — 여름의 마지막을 달래는 날

    🥗 건강하게 즐기는 2025년 말복 레시피

    현희 영양사 팁으로, 더위와 환절기 모두 대비할 수 있는 간단한 보양식 한 가지를 소개할게요.

     

    [말복 부드러운 닭죽]

    • 재료: 닭가슴살 200g, 찹쌀 1컵, 당근·애호박 다진 것, 마늘, 생강
    •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을 마늘·생강과 함께 푹 삶아 육수를 만든다.
      2. 삶은 닭은 잘게 찢고, 찹쌀과 채소를 넣어 끓인다.
      3. 소금·후추로 간하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

    → 삼계탕보다 가볍고, 소화도 잘 돼서 더위에 지친 위장을 편하게 합니다.


    🌿 말복과 광복절이 함께하는 2025년

    올해는 말복이 광복 80주년 행사(8/9~8/16) 마지막 날과 겹칩니다.
    아침엔 광복절 주간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저녁엔 가족과 말복 보양식을 나누는 하루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역사와 계절의 전환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말복이 될 거예요.


    여름의 끝자락, 말복 한 그릇으로 기운 차리고 가을을 맞이하세요.
    건강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게 아니니까요.
    올여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