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 꿈의 암치료, 현실로 다가오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암 치료는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치료라는 세 가지 축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그 사람에게 꼭 맞는 신약을 선택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밀의료’가 바로 그것입니다.
2025년 하반기, 연세암병원에서는 개인 맞춤형 항암신약 치료 클리닉을 열 예정입니다. 환자의 유전자 변이와 바이오마커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신약을 골라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 이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암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 ‘모든 암에 똑같은 약’ | ‘내 유전자에 맞는 신약’ |
| 치료 반응 예측 어려움 | 바이오마커 기반 예측 가능 |
| 부작용 위험 높음 | 부작용 최소화 가능성 |
| 치료 효과 불균형 | 생존기간, 삶의 질 향상 |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는 종양의 분자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최적화된 신약을 연결해 주는 과정입니다. 이제는 암 종류보다 유전자 변이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대입니다.
🌱 영양사의 시선에서 본 ‘정밀 암치료’
정밀 의료가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제안하는 것이라면, 영양사는 환자에게 최적의 식생활과 보조영양 전략을 설계하는 파트너입니다.
- 🔍 신약과 영양의 상호작용 파악: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는 간 기능이나 위장관 흡수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맞는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 🥦 환자별 미세영양소 보완: 치료 반응에 따라 소모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정밀하게 맞춰줄 수 있습니다.
- 🌼 면역력 유지와 회복력 증진: 치료 중 면역 저하나 체중 감소를 최소화하는 맞춤 레시피 제공이 핵심입니다.
🧭 실제 적용 사례: 중입자 치료와 IRE
현재 연세암병원에서는 중입자 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췌장암, 간암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으며, IRE(비가역적 전기천공술)과 같은 혁신적 시술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전신 상태와 장기 기능 유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 전후 영양적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 정밀 암치료, 결국은 ‘삶의 질’을 위한 여정
암 치료의 최전선은 더 이상 ‘극복’이 아닌 ‘공존’과 ‘회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더 정교해지고, 환자는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게 되었죠.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식사 한 끼, 물 한 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 마무리하며
“암치료 최전선을 가다”는 단지 병원의 기술을 탐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나의 몸과 유전자에 귀를 기울이고, 과학과 의료가 함께 설계해 주는 맞춤 여정 위에 서 있습니다.
그 여정을 함께 걷는 동반자로서, 영양사인 저 역시 더 섬세한 관리와 따뜻한 돌봄으로 함께하고자 합니다.